요즘 중국 탄소시장이 화두인데요. 14일 기준 중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톤당 103.49위안(약 2만원)을 기록하며 2021년 거래제 도입 이후 최고가를 갱신했어요. 올해 들어서만 35% 상승한 수치예요.

🤷🏻중국이 왜 이렇게 서두르냐고요? EU가 2024년부터 도입하는 '탄소국경세'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EU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면서 만든 제품에는 추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만약 중국이 자체적인 탄소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EU에 수출할 때 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가 경쟁력을 잃게 되는 거죠.

📌 여기서 잠깐! 우리가 주목할 3가지 포인트

1. 한국의 탄소 가격(톤당 1만원)은 EU(10만원)는 물론 중국(2만원)보다 낮아요. 이는 향후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죠.
2. 중국이 탄소배출권 규제 대상을 확대하면서, 중국 내 한국기업의 생산시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업계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요.
3. '무상할당 → 유상할당'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라는 점이에요. EU는 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주던 배출권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없애고 '돈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에요. 반면 중국은 2026년까지는 무상으로 배출권을 나눠주고, 2027년부터 유료화를 검토할 예정이에요.

EU의 탄소국경세는 시작일 뿐이에요. 미국, 영국 등도 비슷한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데요. 탄소 감축 설비 투자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서둘러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겠네요.